Surprise Me!

[경제를 부탁해]이재명 1기 내각, 기업인 대거 발탁?

2025-07-03 33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<경제를 부탁해> 시작하겠습니다.<br><br>경제산업부 신선미 차장 나와 있습니다.<br><br>1.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. 경제성장을 이끌 핵심 부처와 대통령실 요직으로 기업인들이 대거 발탁됐는데요. 총 몇 명이죠?<br><br>장관과 대통령실 고위직으로 발탁된 사람은 모두 6명입니다.<br><br>특히 경제 라인은 현장 경험을 살린 기업인 출신과 정통 관료 경험을 두루 고려한 것이 특징입니다.<br><br>1-1. 구체적으로 한 명 한 명 소개해주시죠?<br><br>먼저 대통령실부터 보면요.<br><br>김용범 정책실장은 기재부 1차관을 지낸 관료 출신이지만 가상화폐 기업 경력으로 민간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이고요.<br><br>하정우 AI미래기획 수석은 네이버 클라우드센터장을 지낸 기업인입니다.<br><br>경제관계장관회의 구성원이기도 한 국무조정실장에는 국조실 출신으로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을 지낸 윤창렬 실장이 임명됐습니다.<br><br>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'원전 기업'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깜짝 지명했고요. <br><br>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도 각각 배경훈 LG AI연구원장, 한성숙 네이버 전 대표를 발탁했습니다.<br><br>2. 역대 정부는 어땠나요?<br><br>기업인 출신 장관은 손에 꼽을 정도로 극소수였습니다.<br><br>인사검증, 주식 백지신탁 문제 등으로 공직에 나서는 것을 꺼려했던 탓입니다.<br><br>노무현 정부의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, 박근혜 정부의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대표적인 기업인 출신입니다. <br><br>문재인 정부에선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, 윤석열 정부에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있었습니다.<br><br>이명박 정부 때는 대통령 본인이 기업인 출신임에도 단 한 명의 기업인 장관이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><br>3. 이재명 대통령은 왜 이렇게 기업인 출신들을 많이 발탁한 건가요?<br><br>민주당과 정부 관계자들 얘기를 종합해보면요, 지금 대통령의 머릿속은 이념을 떠나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이 가득차 있는 걸로 보입니다.<br><br>절체절명의 경제 위기 속에 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면 민간 기업에서 첨단 분야를 이끈 이들의 경험과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본 겁니다.<br><br>일례로 이재명 대통령이 AI 산업을 얼마나 비중있게 생각하는지가 이번 인사를 통해 드러났는데요.<br><br>최근 '하정우'를 검색하면 '배우 하정우'보다 대통령실 AI미래기획 수석이 먼저 나올 정도입니다. <br><br>민간기업의 혁신 DNA가 타성에 젖은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주길 기대하면서 기업인들을 발탁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4. 하지만 기업인 출신이 반드시 공직에서 성공한다고 장담할 수는 없단 말이에요.<br><br>네, 그렇습니다.<br><br>정통 관료 출신이 아닌 장관들의 경우 부처 장악력이 떨어지는데다 관료들의 조직적인 저항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<br><br>그러다보니 역대 정부에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인 출신 장관은 노무현 정부 당시 삼성 출신의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정도입니다.<br><br>그는 공직사회에 '삼성 스타일'을 주입해 신선한 자극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. <br><br>기업인 출신 장관들이 관료제의 경직성을 어떻게 뚫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. <br><br>5. 이번 인사를 두고 재계 반응은 어떤가요?<br><br>재계에서는 이번 인선이 정부와 기업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. <br><br>'성장'과 '실용'을 강조한 이재명 정부의 철학이 묻어난다는 반응인데요. <br><br>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적극적으로 경제계와 소통하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는데요. <br><br>재계는 이번 인선과 함게 정책적 변화까지 기대하는 모습입니다. <br><br>지금까지 경제산업부 신선미 차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new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